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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아가기

넷플릭스에서도 기대되는 콘스탄틴

by 손앤발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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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퇴마사 콘스탄틴

현재 이 세상은 인간의 형상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공존하는 세상이다. 태어날 때부터 그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존 콘스탄틴은 자신의 능력을 저주하며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기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 후 다시 살아난 그는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지옥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게 된다. 그래야만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는 자신의 운명이 바뀌어 천국으로 갈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술,  담배에 쩔어 살면서 계속되는 전투에 지쳐가던 콘스탄틴에게 어느 날 LA경찰 강력계 여형사 안젤라가 찾아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게된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할 수록 거대한 어둠의 힘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지만 콘스탄틴은 악마와의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한 싸움만이 그의 유일한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한 건 이 세상에 선악의 균형이 깨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세계와 어둠의 세계를 모두 경험한 존 콘스탄틴이 악의 세력이 점령한 어둠의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이다.

천사와 악마

콘스탄틴은 오컬트 영화이면서 신에 대하여 그리고 신이 관장하는 삶에 대한 나름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보는 영화이다. 키아누리브스의 스피드 이후에 관심있게 본 영화이다. 보는 내내 신학적인 부분들이 나와서 조금 더 관심있게 봤던 영화이다. 영화 속 키아누리브스가 연기한 콘스탄틴의 직업은 퇴마사이다. 어려서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영의 세계를 볼 수 있었던 그는 오컬트, 주술 등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사탄의 어두운 영들을 지옥으로 쫒아내는 작업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정신병원에 있던 안젤라의 쌍둥이 동생이 죽게 되는데 콘스탄틴과 안젤라는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수사하던 중에 악마의 아들인 마몬이 이 세계로 넘어오려는 것을 알게된다. 마몬이 이 세계로 넘어오려는 시도를 막기위해 그 둘은 사투를 벌이게 된다. 이 영화는 이러한 천사와 악마의 설정을 통해 인간의 선과 악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콘스탄틴은 악을 물리치는 퇴마사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선하고 착한 인물은 아니다. 술과 담배를 항상 입에 달고 살며 매사에 사람들에게 친절한면을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다. 또 천사로 나오는 가브리엘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천사의 모습은 아니다. 그는 인간을 시험하기 위해 사탄의 아들인 마몬을 이 세계에 불러들이고 위험하고 끔찍한 일을 주도하는데 결국엔 타락해버린다. 그리고 가브리엘을 막기위해 콘스탄틴이 소환하는 존재는 악마의 대표 루시퍼이다. 그로 인해 마몬은 이 세계로 넘어오지 못하게 되며 아이러니하게도 콘스탄틴의 두번째 삶을 선사하는 것도 악마인 루시퍼이다.

넷플릭스에서 속편이 나오길 바란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꾸준히 무언가를 던져주며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영상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세계관 설정과 이야기의 전개, 그리고 잘 짜여진 연출들이 보는내내 좋았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매력은 정말 다채롭다는 것이다. 액션, 드라마, 스릴러, 공포, 판타지, 코미디등 모든 것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 정말 자칫하면 유치할 수 있는 소재들을 콘스탄틴은 적절하게 잘 연출했다. 천사와 악마, 구마의식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을 2005년작이지만 생생하고 섬세하게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했다. 여기에 매력적인 인물들까지 대거 등장하는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이다. 주요인물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담배를 피우며 걸어오는 키아누리브스, 쌍둥이 여동생이 죽던 순간의 CCTV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던 레이첼바이스, 나른한 목소리로 말을 거는 틸다 스윈튼등 정말 지금에서 와서 보면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참여했다. 콘스탄틴 영화는 정말 많은 이들이 속편 제작을 바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쿠키 영상을 보고서는 속편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2021년에 속편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속편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수많은 상상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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