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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아가기

월드워Z, 전 세계를 집어삼킬 대재앙

by 손앤발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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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블록버스터

전 세계에 이상한 기류가 포착되면서 거대한 습격이 시작된다. 의문의 항공기 공격 그리고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와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등 세계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공격과 이변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정체 불며의 존재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도시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인류의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인 제리. 그는 군인 출신으로 전시 경험이 많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유엔 소속 조사관이다. 그는 이러한 위험한 상황 가운데 가족과 함께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인류의 최대 위기 앞에 제리가 적임자로 지목되게 된다. 제리와 가족들은 시내 한복판에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는 도시를 벗어나려 한다. 탈출의 기회가 있는 한 아파트에서 한 가족의 도움으로 몸을 피했지만 이 가족은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아이만 겨우 살려 보낸다. 가족들은 아전 하게 대피선에 실어놓은 제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그가 움직여서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백신이든 해결방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제리는 상관에게 가족의 안전을 부탁하고 다시 난리 난 현장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지금도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월드워Z는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영화이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것은 물론 전 세계를 넘나드는 연출이 주목을 받았다. 인류 대재난의 원인을 밝히고 이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된 주인공 제리의 여정을 따라 대륙을 횡단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예고편에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규모 광장 장면과 이스라엘의 성벽, 비행기 액션은 정말 압도적이라 말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광장에서 촬영된 광장 장면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제리는 갑자기 정체불명의 존재들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도시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가운데 벌어지는 장면들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장벽 장면은 정말 압권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차별화된 좀비장면

인류 최대의 대재난을 불러일으킨 변종 인류의 존재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제작진들은 다양한 효과와 함께 무용수들과 스턴트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섬세하게 움직이는 카메라 움직임 등을 결합시켜 대규모 변종 인류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마크 포스터 감독은 기존이 영화와 차별화된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돌변하고 움직이는 색다른 변종인류를 표현하길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월드워 Z는 달리는 좀비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달리고 뛰는 좀비는 있었지만 산을 만들고 타고 넘어가는 이러한 무서운 모습은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다. 원작 소설은 주인공의 1인칭 시점에서 이 재난을 경함 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풀어가지만 브래드 피트와 제작진은 영화의 긴장감을 위해 그들을 사로잡았던 이야기의 핵심과 줄거리를 그대로 유지한 채 주인공 제리의 시선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인류 대재난의 한 복판에 떨어진 주인공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사건의 중심으로 향해가는 모습을 통해 이야기의 진정성을 담는 것은 물론 현심감을 주는데 힘을 기울였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

이 영화는 다른 좀비 영화와는 다르게 접근했던 초반의 신선함이 후반으로 갈수록 식어버리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스케일 크고 긴장감 형성이나 속도감을 높여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연출이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몰입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후속작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촬영 전에 제작비 문제로 무기한 연장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복선들과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이제까지 본 좀비물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어서 넷플릭스나 티브이 채널에서 다시 한다면 꼭 보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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