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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아가기

블라인드 사이드, 가족의 사랑으로 모든 걸 극복하다.

by 손앤발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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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물 이야기

주인공 마이클 오어는 어린 시절에 약물중독에 걸린 엄마와 강제로 헤어진 후에 여러 가정들을 전전하면 지내왔다. 건장하고 우람한 체격과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그를 반기는 곳은 없었다. 그러다가 미식축구 코치에 의해 상류 사립학교로 전학을 하게 되지만 이전 학교에서부터 이어온 성적 미달로 운동을 시작할 수도 없게 된다. 급기야 그를 마지막까지 돌봐주던 집에서조차 머물 수 없게 된다. 그는 학교, 수업, 운동보다 하루하루 잘 곳과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 날밤에 차가운 날씨에 어쩔 수 없이 체육관으로 향한던 마이클. 그를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하게 된 리앤은 평소에도 불의를 참지 못하는 확고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리앤은 자신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마이클이 지낼 곳이 없음을 알게 되자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지내게 해 주고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된다. 갈 곳 없는 마이클을 보살피는 한편 그를 의심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마이클의 순수하고 착한 심성에 빠져 든 리앤과 가족들은 그를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리앤의 가족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성적까지 향상된 마으클은 본격적으로 미식축구를 시작하며 놀라운 기량과 실력의 발휘한다. 리앤은 그의 법적 보호자를 자청하며 마이클의 진짜 가족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런 그녀를 의심하는 주변의 편견들과 마이클이 언제 가는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뒤로 한채 지내게 된다. 

사람의 인성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얼마나 심성이 중요한지 그리고 부모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해준다. 이 영화가 실화이면서 성공한 미식축구 선수의 뒤에 있던 가족의 이야기이며 백인과 흑인의 대립이 있고 다양한 인종의 대립이 있는 시대에 살면서 사람이 중요하고 인품이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타고난 운동 능력과 체격으로 노력하며 거기에 더해 가족들의 사랑을 통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종은 문제가 아니며 성장하는 삶 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마이클 오어라는 사람을 리앤과 그의 가족들의 훌륭한 인품으로 상류층에 살지만 부족한 사람을 품어주는 것에 대해 부족함이 없는 그들의 행동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다. 

인생의 참된 가치

흔히들 드라마나 영화에서 불우한 환경은 선함으로 연결되고 부유한 환경은 이기적인 것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그 삐뚤어진 시선이 적용되지 않는다. 마이클의 불우한 환경은 지극히 사실적인 결핍으로 그려져 충분한 사랑과 관심이 없이 자라나는 아이가 어떤 모습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러한 반면에 리앤가족의 부유한 환경은 심적인 여유가 기반이 되는 친절함과 착함으로 나온다. 마이클의 결핍을 이해하고 그에게 관심을 주는 리앤 가족이 있었기에 마이클이 천천히 리앤 가족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엔 마이클은 학교를 대표하는 선수이고 미식축구선의 꿈의 무대인 NFL 선수까지 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목적이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에 상관없이 세상의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생활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한번쯤은 블라인드 사이드에 놓이는 상황이 있다. 그럴 때마다 영화 속 마이클과 리앤, 가족들 그리고 코치, 과외선생님 등과 같이 과거 한 번이라도 인생의 블라인드 사이드에 속했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격려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참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고 가족드라마 영화이기에 액션이나 화려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감독인 존 리 행콕의 특유한 유머는 많은 부분 들어가 있다. 러닝타임 120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감정의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영화에서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많은 감정들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지루하다는 느낌이 없다. 이 영화는 2010년 개봉한 영화이지만 현재까지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2010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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