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봐도 스릴넘치는 아포칼립토

 

추격전의 시작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인한 전사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부족민을 학살하고 젊은 남녀를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가는 일이 발생한다. ‘표범 발’은 이 혼란 속에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깊숙한 우물에 숨긴 채 자신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죽음과 마주친 위기 상황에서 겨우 탈출한 ‘표범 발’은 우물 속에 숨겨둔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적들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된다. 맹수의 습격과 늪지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한 숲 속…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최강의 전사로 구성된 추격대다.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손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표범 발’은 도리어 적들을 향해 기상천외한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냉혹한 움직임과 적나라한 시각 효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강력한 액션 추격 영화이다. 놀라운 속도감과 한 명의 주인공이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에서 강력한 적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점에서 영화 다이하드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규모보다는 스피드와 스릴 넘치는 액션을 강조하며 숲 속의 지형지물과 동물 등을 이용한 공격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흥미를 준다.

새로운 출발,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포칼립토

촬영 장소는 마야 문명을 완벽히 재현할 수 있는 지역을 엄밀히 검토하고 물색했다. 제작진은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를 샅샅이 수색한 끝에 멕시코에서 마지막으로 보존된 열대우림 지역인 '라 정글라'를 발견했다. 배우들은 대부분이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배우들 대부분이 원주민이었다. 주인공은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은 맞지만 마야 문명과 거리가 있는 북아메리카 코만치 부족 출신이다. 배우들에게 마야의 시를 읽게 하고 어떻게 움직이고 뛰는지를 보는 오디션은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러한 생활들을 해온 배우들을 선발했다. 그로 인해 아메리카 거의 전 지역을 돌아다니는 대형 프로젝트로 연결되었다. 

마야문명

마야문명은 건조한 사막지역에 한랭한 고지, 고온 다습한 저지대의 산림 지역과 깊은 계곡 지역 등 여러 자연 환경 속에서독자적인 각각의 지방 문화를 탄생시켰다. 전성기 시절에는 인국 200만을 유지하기도 했다. 1515년에 처음으로 서구인과 접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나온다. 하지만 생존자들에 의해 마야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스페인은 1549년 린다 주교를 파견한다. 린다주교는 토착종교의 서적들을 모두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다. 1697년, 유카탄 반도 남쪽 지역의 페텐에서 저항하던 마야인들을 정복함으로써 완전히 마야는 멸망한다. 계속 마야 문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로 뛰어난 문명을 가진 마야인들은 왜 척박한 밀림에 도시를 건설하였나?

두번빼는 마야인들이 건설한 거대한 석조 건물의 비밀이다.

세 번째 마야인들은 포장도로를 만들지 않고 바퀴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다른 문명보다 발달한 지식들을 가지고 있었다.

네 번째 그들은 갑자기 9세기 이후 사라져 버린다. 790년에는 19개 밀림 도시가 사라지고, 810년에는 12개 도시만이 남고, 830년에는 3개의 도시만이 남는다.

추천의 한마디

영화 아포칼립토는 멜 깁슨이 연출한 액션 추격 영화이다. 16세기 마야 문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제 마야문명을 보는 듯한 화려한 묘사와 속도감 있는 추격적은 몰입감을 높인다. 영화에서 사용한 배우들이 사용한 언어도 마야어 중 하나여서 좀 더 실제감이 살아난다. 역사적으로 스페인이 마야 문명을 멸망시키기 이전에 마야 문명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영화는 스페인의 침략으로 멸망하기 이전에 이미 내부에서 멸망이 시작되고 있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마야 문명의 묘사가 잘 표현되어 있어 액션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이다.

해외반응 및 평점

1. 평점10점, 처음부터 박진감이 넘친다.

2. 평점10점, 솔직히 이건 예술 작품이다.

3. 평점8점, 보는 내내 어떻게 제작했는지 궁금하다.